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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표류' 우이신설 연장선 건설 본궤도···도봉구 노후 아파트 시세 상승 효과는 ‘글쎄’ [집슐랭]

서울경제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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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1호선 방학역 연결
대중교통 편의 개선 기대, 2032년 준공 목표



10년 이상 표류해 온 경전철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032년부터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환승)까지 3개 역이 신설돼 우이신설선에서 1호선 환승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집값 상승 효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건설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사업자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16일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업자는 실시설계, 지하 안전 등 각종 영향 평가와 병행해 가능한 부분의 건설 공사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총 연장 3.94㎞의 3개 역 신설에 총 사업비 4,690억 원이 투입되며 2032년 준공 목표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처음에는 기존 노선에 연장선을 통합하는 민자 사업으로 추진돼 2011년 9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낮은 수익성으로 사업자를 찾지 못하자 서울시는 2020년 시 재정을 투입하는 재정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번 공사 계약을 계기로 10년 이상 표류하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신설되는 노선은 도봉구 방학동·우이동을 지난다. 이에 해당 지역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방학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예전 우이신설선 개통 당시 주변 아파트 집값 상승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2량인 경천철은 지하철과 비교하면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도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경전철이 집값 상승 효과는 크지 않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이 예정된 인근의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접근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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