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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권성동 구속에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대구서 당원들과 규탄“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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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16일 밤 구속된 데 대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장기 집권 위해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야당 말살 단계”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실히 수사에 임했고 불체포특권까지 포기했던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결국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대해서 법원이 협조한 꼴이 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특검을 통해 야당 탄압과 야당 말살, 정당 해산의 프레임을 몰아붙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정부가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 패스트트랙에서 (나경원 의원 등을 대상으로 최대 징역 2년이) 구형됐던 것,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것. 이 모든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결국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생각한다”며 “(개헌을) 국정 1호 과제로 내세울 만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재명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은 명백하게 반헌법적”이라며 “대통령실도 (조 대법원장의 사퇴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것은 지극히 반헌법적이고 대통령 탄핵 사유까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의원 구속 등 현안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남강호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의원 구속 등 현안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장 대표는 오는 21일 대구에서 장외 집회를 열 계획도 직접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에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한 규탄 대회를 열 것”이라며 “이후 일정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후 충청권에서 현장 최고위를 하고 부산에서부터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동대구역 인근에서 장외 투쟁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장외에서 집회를 여는 건 약 6년 만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권 의원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국회 안에서 국민의힘 중심으로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사법부가 먼저 알아서 드러누운 상황이 전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라고 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한 수사여야 하고 그 상황에 꼭 필요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영장이 발부돼야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소설 창작하듯 사건 만들어 내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구속 영장이 떨어졌지만 권성동 의원에 대한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선 충분히 인정돼야 하고 방어권 등이 충분히 인정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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