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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때는"...文, 이낙연 만난 이유?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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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을 공개하자 여권 일각에서 비판이 나온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공개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이 상임고문 SNS)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이 상임고문 SNS)


작곡가 김형석 씨는 지난 15일 SNS에 “평산책방에서 북 콘서트를 마치고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 내외분 그리고 일행들과 저녁 자리. 누군가 ‘비공개 면담이라고 했는데 사진을 올리다니요. 다음부턴 이용 안 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을 안 만나셨음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순간 정적이 흐르고 문프께서 ‘잘못된 결정이나 처신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할 순 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국정을 함께 논의했던 분인데 개인적으로 추석 인사 겸 면담을 요청하는데 안 만날 수는 없잖습니까?’(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문프는 정치 위에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셨다. 정치를 넘어서 큰 어른이시라는 생각이 든 대화였다”며 “혹자는 문프께 잊혀지라고 얘기한다. 그럴 수도 있다. 자신의 관점이니까. 당신 역시 그러길 희망하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론 잡음보다는 인지상정을 중시하는 문프의 관점도 조금은 헤아려 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 헌정곡을 발표했던 김 씨는 최근 책 ‘삶의 속도는 안단테’를 펴내고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김 씨가 올린 글에서 ‘비공개 면담’은 이 상임고문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은 나흘 전 SNS를 통해 “추석 인사를 겸해 평산으로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아내와 함께 찾아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황과 지난 일,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 내외분께선 매우 건강하게 지내시며 여기저기 의미 있는 곳에 다니고 계셨다”며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마주 앉아 환히 웃는 사진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상임고문은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에 패한 뒤 2024년 1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다.


지난 대선에선 “괴물 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고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함께 건너가자”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 상임고문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을 공개하자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 이언주 최고위원 등 여권 내에선 비판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한다”며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했다.


추 의원은 15일 SNS에 이같이 밝히며 이 상임고문이 김 후보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21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정치할 생각 않을 것”이라고 밝힌 기사 사진도 첨부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 같은 비판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겨냥한 듯 SNS에 미국 예일대 사학과 교수인 티머시 스나이더의 책 ‘폭정’을 소개했다.

그는 “모두의 경각심을 위해 몇 개 교훈을 소개한다”며 ‘제도를 보호하라. 보호하지 않으면 제도는 하나씩 차례로 무너진다. 나치의 질서가 공고해지기까지 채 1년이 안 걸렸다’, ‘일당국가를 조심하라. 다당제를 지지하라’ 등의 문구를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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