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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 유임 확실시…SNS 소통 나서고 KDDX '드라이브'

뉴스1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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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때 임명…K-방산 국제 홍보 활동도 활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미국 언론인들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이다.(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페이스북)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미국 언론인들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이다.(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페이스북)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교체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석 청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대국민 소통에 나선 데 이어 방산 분야 최대 이슈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17일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최근 X(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자신의 활동 내역을 알리기 시작했다.

석 청장은 지난 13일 첫 글에서 "첫 만남은 항상 긴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SNS를 통해 인사드리는 이유는 국민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해 드리기 위함입니다"라고 적으며 미국 언론인들과 만나 K-방산에 대해 논의하는 자신의 사진을 공유했다.

석 청장은 이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좋은 소식 있을 시 즉각 즉각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석 청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CSIS에서 열리는 '방위사업청-CSIS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방사청과 CSIS는 이번 행사에서 한미 양국의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특히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 MOU) 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업계에선 석 청장의 SNS 계정 개설이 '청장직을 계속 맡을 것'이라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4년 2월 제13대 방사청장으로 임명된 석 청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례적으로 교체되지 않은 주요 정부기관장 중 한 명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곧 집에 갈 사람이 직접 자신의 활동을 알리는 계정을 만들거나, 혹은 상부에서 지시했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라며 "한때 후임 방사청장 후보의 하마평이 돌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그런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석 청장의 활동은 최근 더욱 활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사청은 오는 18일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확정하려다 연기했는데, 2년 동안 연기된 사업자 선정 방식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석 청장이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지난 15일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KDDX)사업 추진을 미룰 이유가 없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력화가 가능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선 석 청장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KDDX 문제의 '빠른 해결'이 중요함을 건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석 청장은 9월 들어서도 3~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군수산업청장, 국방부 정무차관 등을 만나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8일엔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위해 방한한 캐나다 국방차관과 면담하는 등 K-방산 국제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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