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똘똘이 학창시절 공부에 매진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김똘똘이 성소수자로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학창 시절 공부에 매진했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1회에서는 손담비와 이지혜,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김똘똘에게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를 물었다.
김똘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남들과 다르단 걸 알았다. 숨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시 안 당하려면 공부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똘똘은 남자 전교 1등으로 중학교에 진학해 반에서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부모님을 언급하는 김똘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김똘똘은 "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언젠간 크게 불효를 저지를 것 같았다. 미리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에 더 모범적인 아들이 되려 했다"고 고백했다.
또 김똘똘은 친구보다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늦게 한 사연도 전했다.
김똘똘은 "한 2018년쯤이었던 것 같다. 20대 후반쯤에 유튜브를 통해서 했다. 집에서 마주 보고 말씀드리기 너무 힘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순서가 어긋났다. 허락받고 커밍아웃을 해야 했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똘똘은 1991년생으로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해 현재 성소수자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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