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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이민단속국의 막무가내식 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기와 폭력이 동원됐고, 할당량을 채우려고 불법체포까지 저지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멈춰 선 승용차에 미 이민세관단속국 요원 두 명이 다가갑니다.
겁에 질린 멕시코 운전자가 달아나자 곧바로 총성이 울립니다.
숨진 운전자는 불법체류 중이긴 했지만 중범죄 혐의는 없었습니다.
[스티브/멕시코 출신 시위자 : 이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 나라로 와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국민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미 이민단속국의 막무가내식 체포와 폭력은 어느덧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합법이민자라도 일단 의심이 들면 테이저건과 케이블타이를 동원해 중범죄자처럼 잡아들입니다.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무자비한 폭력이 뒤따라옵니다.
심지어 이민자 추방에 반대하는 자국민 시위대도 폭행합니다.
[이민단속 요원 : 그들이 점점 더 저항하고 있어. 우린 결국 그들을 쏘게 될 거야. 3만달러 보너스와 함께 그 냄새도 맡게 될 거야.]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추방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최근 크루즈 선박을 급습해 정상적으로 비자를 받은 필리핀 선원을 20명 넘게 체포해 추방했습니다.
'아동 음란물 소지와 시청'을 이유로 들었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로메오 사몬테/추방된 필리핀 선원 : 제 휴대전화에 있는 세 살짜리 아들 사진을 보고 그 아이가 누구냐고 캐묻고 왜 제 아내가 아이에게 뽀뽀하느냐고 따졌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연내 불법이민자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이민단속국에 하루 3000명 이상 체포를 지시한 상탭니다.
이민단속국이 우리 국민 300여명을 마구잡이로 체포한 것 역시 이런 실적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santaanaproblems' 'hereswhykevin' 엑스 'elalbertomedina' 'RT_com' 유튜브 'CBS Evening News']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자막 홍수정]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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