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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눈덩이 빚 만드는 카드사 마케팅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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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이용 모습. 뉴스1

신용카드 이용 모습. 뉴스1


일부 카드사가 캐시백(환급)을 미끼로 사회 초년생의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 가입을 유도하면서 눈총을 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초 15%대 금리의 최저신용자 대출에 대해 “잔인하다”고 비판하는 등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때에 사회 초년생들이 자칫 눈덩이 빚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있는 마케팅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A 카드사는 최근 “사회 초년생 저격 카드, 최대 22만원 혜택”이라는 내용의 이벤트 메시지를 고객에게 발송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캐시백 이벤트 조건 중 하나가 리볼빙 신규 가입 후 이를 11월 말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이를 충족하면 2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이 이벤트 대상 카드는 사회 초년생 특화 카드다. 해당 카드사의 리볼빙 금리는 5.4~19.9%에 달한다. 서비스를 신청해두고 방치하면 복리로 이자가 붙으며 일정 비율의 결제대금이 계속 이월돼 몇 만원 캐시백을 받으려다 나도 모르는 새 빚이 불어날 수 있다. 예컨대 달마다 100만원씩 카드를 쓰는 사람이 사용액의 10%만 결제하고 17%의 금리로 나머지 잔액을 이월한다고 가정하면, 1년째(11회차)가 됐을 때 결제를 미뤄둔 돈은 617만 6000원으로 불어나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 1년간 발생하는 이자는 61만 8000원으로 커진다. 이렇게 지출이 꼬이면서 빚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A 카드사는 “리볼빙 캐시백 이벤트를 종료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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