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콘서트가 일부 취소됐다. '스우파' 콘서트 포스터 |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콘서트가 일부 취소됐다. 이는 앞서 불거진 오사카 오죠 갱 리더 이부키와의 갈등 여파로 보인다.
16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공연 일부 취소를 알렸다. 제작사는 "아티스트 출연 관련 이슈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창원, 대구, 대전 지역 공연은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지역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당초 창원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오후 7시, 대구 공연은 10월 3일 오후 2시, 오후 7시, 대전 공연은 10월 11일 오후 2시, 오후 7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됐다. 제작사는 "공연을 기다려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예매 환불 안내를 고지했다. 입장문 말미 제작사는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남은 지역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월드 오브 스우파' 우승 팀인 오사카 오죠 갱 리더 이부키와 제작사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랐다. 이로 인해 이부키는 지난 6일과 7일 열린 서울 공연에 불참했다. 당시 이부키는 "발언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받고 멤버와 사이가 틀어지는 일도 있었다"라면서 제작사와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는 이부키가 불투명한 계약 조건을 요구했다며 반박,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