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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장남이 대리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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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데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 회장, 김주성, 고(故) 유상철 감독 장남 유선우,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데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 회장, 김주성, 고(故) 유상철 감독 장남 유선우,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상철 장남 유선우 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상철 장남 유선우 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유상철,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 석 자를 새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6명에 대한 헌액식을 열었다. 선수 부문은 유상철을 비롯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김주성과 데얀에게 돌아갔다. 지도자 부문에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관심이 쏠린 건 2021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이다. 1994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한 유상철은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였다. 세 포지션에서 모두 베스트11에 오를 정도로 뛰어났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서 38골 9도움을 기록한 그는 1998년 득점왕에 오른 뒤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 2005년 다시 울산으로 복귀한 그는 이듬해 은퇴했다.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영면했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폴란드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리고 포효하던 그의 모습은 여전히 국민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이날 헌액식에 참석한 유상철의 장남인 유선우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이 상은 단순히 개인의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는 상”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인천에서 유상철의 제자로 뛴 김호남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이사는 추천사에서 “유상철이라는 이름의 존재감은 그분의 수상 기록만으로 표현될 수 없다”며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축구의 힘과 근성을 상징하는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유상철과 사제지간이었던 김호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상철과 사제지간이었던 김호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외국인 선수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얀은 2007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해 K리그 통산(리그컵 포함) 380경기에서 198골 48도움을 기록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1992년 데뷔 후 24년 간 통산 708경기에 출전해 229번의 무실점을 달성한 레전드 골키퍼다. ‘야생마’ 김주성은 1987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통산 255경기에서 35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등 세 개 포지션에서 모두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최초의 선수다. 1997년 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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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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