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의 사망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좌파 단체를 배후로 지목하고 활동을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발언에서 용의자가 '극좌파'라는 표현이 나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정부가 정치적 반대파를 압박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들은 좌파 네트워크들이 자금을 대면서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이들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등 정치적 반대편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백악관과 트럼프 측근 인사들은 용의자가 보수층을 상대로 폭력을 조장하는 조직적인 활동에 가담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른 흐름의 선봉에 선 건 JD 밴스 부통령이다. 그는 찰리 커크가 생전에 진행하던 팟캐스트 쇼 진행자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좌파 진영을 겨냥해 "이것은 양쪽 모두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양쪽이 문제라 하더라도 한쪽의 문제는 훨씬 더 크고 악의적이다"고 주장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지난 몇 년간 믿기 힘들 정도로 파괴적이었던 좌파 극단주의 운동은 찰리가 살해된 이유 중 일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가 생전에 진행하던 팟캐스트 '찰리 커크 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BBC 캡쳐 |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들은 좌파 네트워크들이 자금을 대면서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이들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등 정치적 반대편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백악관과 트럼프 측근 인사들은 용의자가 보수층을 상대로 폭력을 조장하는 조직적인 활동에 가담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른 흐름의 선봉에 선 건 JD 밴스 부통령이다. 그는 찰리 커크가 생전에 진행하던 팟캐스트 쇼 진행자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좌파 진영을 겨냥해 "이것은 양쪽 모두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양쪽이 문제라 하더라도 한쪽의 문제는 훨씬 더 크고 악의적이다"고 주장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지난 몇 년간 믿기 힘들 정도로 파괴적이었던 좌파 극단주의 운동은 찰리가 살해된 이유 중 일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커크에 대해 "우리 행정부가 거둬온 많은 성공은 사람들을 조직하고 모으는 찰리의 능력 덕분"며 "(커크는) 단지 우리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도운 것뿐 아니라, 정부 전체의 인사 구성도 도왔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쇼에 함께 출연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번 암살로 이어진 조직화된 캠페인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모든 분노를 모아 테러리스트 네트워크를 뿌리 뽑고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법무부, 국토안보부, 정부 전반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이들 조직을 식별하고 방해하고 해체하고 파괴할 것"이라며 "찰리의 이름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팟캐스트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도 게스트로 참여했다.
NYT는 또 각 부처 장관들과 연방 부처 책임자들이 보수파에 대한 폭력을 지원하는 자금을 대거나 폭력을 지지한 조직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폭력을 유도하는 좌파 활동을 찾아내 국내 테러로 분류하려는 취지라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숨진 커크를 기리며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그는 오는 21일 애리조나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커크의 추모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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