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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구속심사 시작…"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 난 결백하다"

아시아경제 염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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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 정치자금 1억 받은 혐의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의 발단으로 지목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심사가 시작됐다. 권 의원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고 말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된다.
영장심사 출석 앞서 취재진 앞에 선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

영장심사 출석 앞서 취재진 앞에 선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


16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의원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이날 권 의원은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참담한 심정이다. 문재인 정권 때에 검찰 탄압 수사가 생각난다"며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교에서 1억원 받은 혐의 여전히 부인하는지' '평소에도 통일교 관계자들과 만나왔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건진 법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권 의원과 통일교 사이에서 수상한 연결고리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2023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신자들을 대거 입당시킨 의혹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특검팀에 송부한 체포동의요구서는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에 보고됐다. 지난 11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권 의원은 2022년 대선 기간에 한 총재를 만난 것은 맞지만 금전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권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부 언론과 특검, 민주당은 제가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며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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