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AI 서밋 코리아’ 기자간담회 개최
“韓 데이터 분산 문제, 왓슨x 플랫폼으로 해결”
‘클라이언트 제로’ 소개…“6조2000억 절감”
“韓 데이터 분산 문제, 왓슨x 플랫폼으로 해결”
‘클라이언트 제로’ 소개…“6조2000억 절감”
한스 데커스(Hans Dekkers)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이 16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IBM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한국 대다수의 기업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를 도입함에도, 투자수익(ROI) 달성률은 24%에 불과합니다.”
16일 한스 데커스(Hans Dekkers)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기업의 ROI 달성률은 25%로, 한국이 조금 더 낮은 수준”이라며 “한국의 정보기술(IT) 환경은 컴퓨터 클라우드가 통합되지 않아, 데이터가 분산된 데다 98%가 비정형 데이터이기 때문에 AI 도입이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데커스 사장은 이 같은 데이터 분산 문제를 ‘왓슨x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왓슨x 플랫폼은 IBM이 개발한 비즈니스 AI 플랫폼이다. 그는 “데이터는 AI의 시작점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왓슨x 플랫폼으로 분산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의 가치 창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IBM은 왓슨x 플랫폼을 자사에 직접 적용한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사례 또한 소개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다수의 고객이 AI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에이전트끼리 연동되지 않거나,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정보기술(IT) 시스템이 복잡하게 운영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이 같은 고객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우리 기술을 직접 활용해 보기로 했는데, 이것이 바로 클라이언트 제로”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16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IBM 제공] |
이어 IBM은 왓슨x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실현, 자사 운영 비용을 지난 3년간 6조2000억원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데커스 사장은 “IBM은 180여개 국가에 분포해 있고, 30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왓슨x를 활용해 인사, 재무, 연구개발,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 소통의 80%를 챗봇이 대신해, 가상 비서로 업무를 처리하는 완전한 자동화가 이뤄진 것”이라며 “사례를 고객사에 소개할 때 IBM을 언급한다”라고 했다.
이로써 IBM은 기업의 AI 전환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도 실행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커스 사장은 “AI 도입은 기술 자체보다도 아키텍츠와 실행 전략이 중요하다”며 “IBM의 왓슨x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지관 한국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이 16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 참석해 전시를 소개하는 모습 [IBM 제공] |
아울러 IBM은 현장 전시를 통해 왓슨x 플랫폼이 실제 기업의 각 부서에서 적용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인사(HR) 부서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와 직원 경험 개선, 영업 부서는 예측 기반 고객 관리, IT 운영 부서는 운영 리스크 탐지·자동 대응 등을 실행하는 왓슨x 기반 AI 활용 사례가 이어졌다.
김지관 한국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은 “플랫폼의 핵심은 기업의 모든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단 것”이라며 “약 70개에 달하는 업무 관련 서브 에이전트를 보유해, 하나의 화면에서 다양한 업무를 지시하면 곧바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