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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폐지…故오요안나 측 "고인 두 번 죽이는 일"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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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옥(왼쪽)과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자료사진·고인 SNS 캡처

MBC 사옥(왼쪽)과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자료사진·고인 SNS 캡처



MBC 측의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 폐지 방침에 대해 고(故) 오요안나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MBC는 15일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MBC에 입사했던 오요안나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중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아니라고 봤다. 다만 MBC 내부에서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 오요안나 사망 1주기에 맞춰 이날 발표된 MBC 방침에 따르면 기상기후 전문가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공개채용으로 선발한다. 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들도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침에 유족 등은 "고 오요안나의 노동자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어머니가 제2의 오요안나를 막기 위해 기상캐스터 정규직화를 위해 단식했는데, 그 결과가 오요안나 동료들을 MBC에서 잘리게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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