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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조에 '주식형 증권' 돈 몰렸다…수익증권 증가액 '역대 2위'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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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중 통화량 넉달째 증가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시중은행에 공급될 명절 자금이 방출에 앞서 정돈되어 있다./사진=머니S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시중은행에 공급될 명절 자금이 방출에 앞서 정돈되어 있다./사진=머니S



지난 7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4개월 연속 늘었다. 증시가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주식형 증권 등 수익증권에 자금이 쏠린 영향이다. 수익증권 자금 증가폭은 역대 2번째로 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7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34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조9000억원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15조3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7조1000억원) △요구불예금(+6조9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2조6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수익증권은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늘었다. 증시 호조세에 ETF(상장지수펀드) 등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지난 5월(+16조4000억원)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7월에도 증시 훈풍이 이어지면서 수익증권의 자금 증가폭이 컸다"며 "주식형 증권과 채권형 증권 등 상품별로 골고루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결제자금 예치로, 요구불예금은 투자대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각각 증가 전환했다. 반면 시장형상품은 예금취급기관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17조2000억원)이 수익증권과 기타통화성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가계·비영리단체(+14조5000억원)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수익증권이 늘었다. 기타부문(+2조9000억원)은 수익증권이, 기업(+1조7000억원)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증가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 평잔은 129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를 기록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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