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출 작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50여년간 작업한 재일동포 화가 김석출(76)씨가 1990년대 이후 창작한 유관순 열사 그림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천안 유관순열사기념관은 17일부터 23일까지 천안 동남구 천안대로 삼거리갤러리에서 지난해 작가가 기증한 유관순 열사 그림 32점을 선보인다. ‘되돌아보는 유관순’, ‘매봉산의 유관순’ 등 해맑은 표정을 지닌 소녀의 모습으로 생전 열사를 떠올리며 그린 작품들이다.
작가는 1980년 재일동포 작가들의 창작모임 고려미술회를 창립한 주역이다. 분단된 조국의 자연과 사람들 풍경을 줄곧 화폭에 담아온 현지 동포화단의 원로다. 자신의 화업 외에 제주-일본 신화교류전 등 한국과 일본의 미술교류 사업에도 힘써왔다.
재일동포 화가 김석출씨의 기증작품전에 나오는 길이 약 4m짜리 대작 ‘되돌아보는 유관순’(2007).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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