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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쇼핑몰, 우익 논란 '귀멸의 칼날' 욱일기 문양 상품 판매 논란

이데일리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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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SNS로 비판…"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이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작품 관련해 우익 논란을 불러일으킨 욱일기 문양 관련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사진=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내 한 쇼핑몰이 ‘귀멸의 칼날’ 속 주인공 탄지로가 착용한 욱일기 모양의 귀걸이를 본뜬 키링 상품을 판매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공개되면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욱일기 관련 상품이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누리꾼들의 제보에 따르면,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난 ‘무한열차편’ 때 주인고이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를 하고 등장해 큰 논란이 됐는데 키링, 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건 분명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 한다”며 “과거 국내 한 기업에서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올리면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서 교수는 “기업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판매 대상국의 기본적인 역사와 국민적 정서를 파악하는 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모쪼록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발빠른 시정을 촉구하는 바”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다. 원작인 만화 ‘귀멸의 칼날’의 최종 결전 3부작 중 제1장을 담아낸 이 영화는 2024년 방영된 TV 시리즈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종 결전장은 이번 편을 포함해 총 3부작으로 다뤄진다.

‘귀멸의 칼날’은 개봉 전 극 중 주요 인물들이 착용한 아이템, 작품 속 조직 등이 일제 학도병을 떠올리게 한다며 우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올해 국내 개봉작 최고 사전 예매량을 경신한 것은 물론,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최근 4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애니 역대 흥행 3위, 올해 개봉작 흥행 톱3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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