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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디즈니 전용 플랫폼 구축…역대 작품 총망라 ‘사상 첫 서비스’

헤럴드경제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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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엔터-디즈니 ‘맞손’…새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 협력
디즈니 만화 3만5천 편 구독 가능한 사상 첫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 신규 플랫폼 엄선작 무료 이용 가능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웹툰 제공]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웹툰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네이버웹툰이 디즈니 팬만을 위한 전용 웹툰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인다. 마블·스타워즈·픽사 등을 아울러 3만5000편에 달하는 역대 디즈니 작품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5일(현지시간) 디즈니 만화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디즈니 팬들은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제작한 3만5000편의 만화를 사상 처음으로 단일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디즈니 만화를 볼 수 있었던 단일 플랫폼은 마블 코믹스만을 모아둔 마블 언리미티드(Marvel Unlimited)가 유일했다.


지난해 6월 27일 나스닥 상장을 기념해 진행한 웹툰 엔터테인먼트 뉴욕 타임스퀘어 이벤트 모습. [네이버웹툰 제공]

지난해 6월 27일 나스닥 상장을 기념해 진행한 웹툰 엔터테인먼트 뉴욕 타임스퀘어 이벤트 모습. [네이버웹툰 제공]



협약에 따라 신규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은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새 플랫폼을 통해 디즈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수십 년간의 대표 작품들과 더불어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에서 연재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일부 제공 예정이다. 또 세로 스크롤과 전통 만화 형식을 같이 지원한다.

새 디지털 만화 플랫폼은 글로벌 배포를 목표로 한다. 디즈니 플러스 회원 혜택의 일환으로,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신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엄선된 작품들을 추가 비용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일부 작품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한국어 서비스와 일본어 서비스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웹툰에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디즈니 프랜차이즈의 대표 작품 100편과는 별도의 작품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는 지난 달 디즈니 프랜차이즈의 대표 작품 약 100편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네이버웹툰 로고 [네이버웹툰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네이버웹툰 로고 [네이버웹툰 제공]



이번 협력과 더불어 양사는 디즈니가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도 체결했다. 해당 지분 투자와 이번 플랫폼 개발 협력은 양사의 최종 계약 체결과 거래 종결에 필요한 통상적인 절차 완료를 전제로 한다.

조시 다마로(Josh D’Amaro) 디즈니 익스피리언스(Disney Experiences)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에 걸친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한 곳에 모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디지털 만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팬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마블의 대표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네이버웹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마블의 대표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네이버웹툰 제공]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새로 선보일 플랫폼은 우리의 제품・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방대한 작품들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전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중요한 한 걸음이자, 앞으로 디즈니와 더욱 큰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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