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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염두에 둔 것보다 기준금리 더 크게 내려야”···또 연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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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개최 앞두고
0.5%P 이상 요구하며 “집값 급등” 경고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너무 늦는 사람’은 지금, 그리고 염두에 둔 것보다 더 크게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주택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썼다.

‘너무 늦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롱 조로 비판하며 사용해온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현 4.25∼4.50%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인하 폭은 0.2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더 큰 0.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미국 내 주택 가격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유럽 등 다른 나라들보다 지나치게 높다면서 3~4%포인트 이상 내려 기준금리를 1%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대 고용 달성과 2%대 인플레이션 유지를 목표로 하는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리는 ‘빅컷’을 선택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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