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8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단전·단수 의혹' 허석곤 소방청장 직위해제

서울경제 박호현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단전·단수 의혹' 특검 수사 착수
소방청장·차장 동시 직위 해제
신임 소방청 차장에 김승룡 강원본부장


소방청이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수사 선상에 오른 허석곤(사진) 소방청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허 청장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의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소방청은 특검팀이 허 청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함에 따라 소방청장의 직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 같은 사유로 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영팔 차장도 직위 해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 사안의 경중을 떠나 관련 법령에 따라 직위 해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허 청장에게 전화해 ‘12시께 언론사 5곳에 경찰이 투입될 예정이다. 단전·단수 요청이 오면 일선 소방청에 조치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 청장과 이 차장 모두 계엄 직후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달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특검팀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 전 장관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의 지시는 허 청장→이 차장→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서울소방재난본부 당직관 순으로 전파됐다. 특검팀도 이 같은 혐의를 바탕으로 이 전 장관을 지난달 19일 구속기소 했다.

허 청장은 올 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 전 장관의 단전·단수 요구에) 차장하고 의논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특별하게 어떤 액션을 취한 것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소방청은 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을 소방정감으로 승진시키며 소방청 차장에 보암했다. 김 신임 차장은 새로운 소방청장이 오기 전까지 청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소방청은 사임 의사를 밝힌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도 면직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