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정부질문 첫날, 여야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은 계엄을 고리로 국민의힘 해산 필요성을 주장했는데,
야당은 내란 몰이로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는 게 누구냐고 맞불을 놨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대정부질문의 화두,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계엄과 내란이 같은지는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자'고 주장하자,
[신성범 / 국민의힘 의원: 인명피해도 없었죠, 짧은 시간이었죠. 내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사실은 형사…. 여러분 들어보세요!]
민주당은 '노상원 수첩' 속 살생 계획을 상기시키며 계엄의 심각성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이 성공했다면 김민석 총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민석 / 국무총리 : 살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문당하고, 아마 구천을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마치 노상원 수첩을 두둔한 것처럼 발언한 송언석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도 다시 촉구했는데, 아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자체를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헌적 활동이 계속되는 한 정당 해산 이외의 대체 가능한 수단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란 몰이로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진정한 내란정권은 이재명 정부라고 맞받았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협치가 아닌 협박, 정치 복원이 아닌 정치 보복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내란정권입니다.]
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CCTV 영상이 공개된 걸 두고 '부관참시'라고 비판했는데,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비공개 결정이 내려진 영상이 유출된 것이 유감스럽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대정부 질문 이틀째에는 외교와 통일·안보 분야 관련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세 협상 등, 대미 관계가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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