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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순직 해경 사건에 "외부 독립 기관 조사" 지시

서울경제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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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재석 경사 사건 내부 은폐 의혹에
"유가족·동료 억울함 없도록 조사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조하고 순직한 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해경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에 지시했다. 내부 은폐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인천 옹진군에서 순직한 인천 해경 소속 이 경사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추서한 바 있다"며 "이 대통령은 2인1조가 수색 및 구조의 원칙인데, 이 경사가 혼자 구조를 진행했다는 보도를 들은 이후 초동 대응에 미흡한 부분이나 늑장 대응이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경사의 동료 경찰들로부터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을 짚으며,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이 사건 진상을 해경이 아닌 외부에 독립적으로 맡겨 엄중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기관과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진행된 이후에 밝히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동료의 증언이 나오지 않았나. 내부 수사 과정에서 은폐 위험이나 우려를 가질 수 있으니 독립 기관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경사의 동료 경찰관들은 이날 인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파출소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진실을 말하지 말라'며 고인을 영웅으로 포장하기 위해 사실 은폐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해경의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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