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사진|스타투데이DB |
개그맨 박명수가 ‘주 4.5일제’ 도입과 관련해 우려의 의견을 표하자, 누리꾼들이 그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방송인 전민기와 변화하는 근로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토요일 12시에 끝나면 집에 가서 밥 먹지 않았느냐”며 주6일제를 떠올렸다. 그는 “그 시절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우리나라 연평균 근로시간이 1904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85시간 많다”며 “주 4.5일제 논의가 속도를 낸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와 원격근무 확산이 있었다”고 도입 시도 배경을 밝혔다.
전민기가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국민 61%가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임금 삭감 우려와 노동 생산성 문제를 제기한다”고 했고, 박명수는 “인구도 줄고 있는데 근로시간까지 줄이면 어떻게 하느냐”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박명수. 사진|스타투데이DB |
연예인은 프리랜서라 명절에도 일한다고도 전한 박명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운동 같은 걸 병행하는 건 좋지만,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이런 제도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기업이 버텨야 우리도 함께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일하는 사람들의 환경을 고려해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직장 생활도 안 해본 연예인이 뭘 안다고 이야기 하나”, “프리랜서가 노동자 입장을 어떻게 대변하나”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박명수가 옳은 말을 한 것”이라며 “사회 부작용이 크게 돌아올 수 있다” 등 박명수의 걱정에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