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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델도 '프로급' 수리비"…아이폰17, 리퍼 비용 19% 올랐다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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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기본 모델 화면 교체비 50만원 육박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의 수리(리퍼) 비용이 전작보다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본 모델의 화면 수리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화면 교체 비용은 49만9900원이다. 이는 프로 모델과 동일한 금액이며, 전작인 아이폰16의 42만원보다 약 19% 올랐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에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그간 프로 모델에만 적용되던 고가 수리 체계가 기본 모델에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의 화면 수리 비용은 각각 49만9900원, 55만9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또 배터리 교체, 후면 카메라, 후면 유리 등 다른 항목의 비용도 전작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이폰17 프로 시리즈는 후면 유리 면적이 줄었음에도 교체 비용은 여전히 24만원이다. 또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 에어'는 역대 가장 작은 3149mAh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교체 비용은 프로 시리즈와 같은 17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리비 상승을 단순한 부품 원가 상승으로만 보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도입, 내부 설계 변경, 부품 통합 방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배터리 역시 용량과 교체 비용은 상관 관계없다고 설명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위치와 분해 난이도에 따라 공임료가 다르게 책정된다"며 "배터리 용량이 크다고 해서 교체비용이 무조건 비싸지는 건 아니다"고 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 구매 시 '애플케어플러스'와 같은 보험 서비스가 사실상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중이다. 애플케어플러스는 일정 금액을 추가 지불하면 파손·분실·도난 시 할인된 금액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지만, 이 역시 비용이 적지 않아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비판도 있다. 애플케어플러스는 2년 보증 기준 아이폰17이 22만9000원, 프로 시리즈와 에어는 32만9000원이다.

한편 아이폰17 시리즈는 오는 19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분류됐으며, 지난 12일부터 이통 3사 온·오프라인과 애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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