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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언론·유족에 알리지 말라 했다" 반발...내부 진실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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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고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고 이재석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밀물에 고립된 70대 중국 국적 남성을 구조하려 홀로 출동했다가 숨졌습니다.

구조하던 남성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입혀준 뒤 탈출을 시도하다 밀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경사는 지난 2021년 해양경찰에 임용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톤급 경비함정을 거쳐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순직한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오늘 영결식을 2시간 앞두고 이 경사와 같은 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던 해경 직원 4명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파출소 팀장이 상황실에 보고하지 않은 채 이 경사를 혼자 구조 현장에 보냈고,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동료들에게도 상황 전파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팀장이 아닌 드론순찰대 신고로 뒤늦게 출동했으며, 팀장에게 왜 이 경사 혼자 보냈느냐고 묻자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서 그랬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들은 파출소 내부의 이야기를 언론이나 유족에게 알리지 말라는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고 이재석 경사 동료 / 사고 당일 당직 근무자: 이재석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이 흠집을 내선 안 된다.]

이와 관련해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진실을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며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중부해양경찰청장은 당시 2인 1조 출동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가동해 이 경사가 숨지게 된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진수환 정진현 구본은
영상편집 | 김현준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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