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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논란' 사카구치 켄타로, 부국제 기자회견 취소…삼각 스캔들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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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정된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5일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가 게스트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진행되는 일정 및 인터뷰 관련 내용은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파이널피스'는 일본 전통 장기인 '쇼기'를 소재로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해 가는 영화. 2018년 일본 서점대상 2위를 수상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를 영화화했다. 일본의 국민배우인 와타나베 켄과 청춘스타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당초 영화의 주연배우인 와타나베 켄과 사카구치 켄타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은 물론 언론 인터뷰까지 참여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 두 배우의 인터뷰를 신청한 언론사에 전화를 돌려 "인터뷰 대신 오는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로 변경되었다"고 알렸다.

일정은 또 한 번 변경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5일 오전 게스트 사정으로 기자간담회도 취소되었음을 알렸다. 이 배경을 두고 최근 불거진 사카구치 켄타로의 스캔들이 지목되고 있다.

일본 연예매체 주간문춘은 최근 사카구치 켄타로가 헤어 및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스태프 A와 4년 이상 교제하며 동거했으며 동시에 일본 배우인 나가노 메이와도 3년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동거녀 A, 나가노 메이가 얽힌 이 스캔들은 '양다리 논란'으로 확산되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도 이후 사카구치 켄타로 측은 입을 닫고 있으며, 나가노 메이 측은 "과거 사카구치 켄타로와 교제한 건 맞지만 양다리였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의 모델 출신 배우로 '바닷마을 다이어리', '중쇄를 찍자!', '모방범'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한국 작품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해 이세영과 멜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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