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빌보드 발행사 PMC, 구글 제소…"AI가 기사 트래픽 빼앗아"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롤링스톤과 빌보드 등 20여 개의 유명 디지털 및 인쇄 매체를 발행하고 있는 미국 펜스케미디어(PMC)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PMC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무단 활용하고 트래픽을 독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글이 도입한 AI 기반 뉴스 요약 서비스 'AI 오버뷰' 기능이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만 보고 원본 기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도록 유도해 검색 유입이 급감하고 수익이 감소했다고 PMC는 강조했다.

PMC는 검색 결과에서 AI가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자사 기사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트래픽은 구글이 가져가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PMC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와 구독 모델이 구글 AI 개입 이후 큰 타격을 입었으며, 2024년 말 이후 온라인 쇼핑 제휴 매출이 3분의 1 이상 급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PMC는 손해배상 및 구글이 AI 기능에서 자사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구글은 PMC 주장과 관련해 AI 기능이 오히려 검색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웹사이트에 트래픽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반박했다. 구글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AI 요약 기능이 검색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새로운 콘텐츠 발견 기회를 제공하며, 매일 수십억 건의 클릭을 다양한 웹사이트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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