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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에 당한 멜빈 감독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어...접근법 수정해야” [현장인터뷰]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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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LA다저스 상대로 시리즈를 내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상대 투수들에 대한 대처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멜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경기 2-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며 아쉬웠던 이날 경기, 그리고 이번 시리즈를 돌아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경기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두 경기 로건 웹, 로비 레이를 선발로 내고도 경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멜빈은 “우리는 첫 경기에서 이겼고, 어제도 1회에만 4점을 내며 분위기 좋게 가져갔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 선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첫 경기 이겼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끌려다녔고 이날 경기는 타선이 세 바퀴를 돌 동안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 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4연전에서 이 투수들을 다시 상대한다. 그때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멜빈은 “접근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상대 선발을 공략하는 방법에 변화가 필요함을 인정했다. “상대 선발을 고생하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는 꽤 길게 던졌다. 야마모토의 경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글래스나우는 초반에 공략을 해내거나 아니면 승부를 길게 끌고 가거나 그래야 하는데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에 만나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계획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주 글래스나우를 다시 만난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다음주 글래스나우를 다시 만난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날 선발 레이는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멜빈은 “제구가 안 됐다. 패스트볼이 높았다. 구위도 구속도 괜찮았는데 볼넷도 많이 내줬고 긴 승부가 많았다.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며 선발의 투구를 평했다.

레이는 “스트레치 동작에서 약간 앞발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암 사이드 제구가 안 됐다. 경기 내내 이 문제를 고치느라 애를 먹었다”며 투구 메카닉에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절망스럽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는 여전히 회복 능력이 있는 팀이다. 오늘 경기는 잊고 원정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 나는 팔 상태도 괜찮고, 몸 상태도 괜찮다. 다음번 불펜 투구 때 스트레치 동작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레이는 이날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레이는 이날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다저스 선발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다음 등판에서 다저스를 다시 상대한다. 그는 “매 경기가 다르다. 나는 커리어 내내 다저스를 많이 상대했다. 오늘처럼 상대가 우리를 공략하기도 했고, 내가 잘 던진 경기도 있었다”며 연달아 대결하는 것은 걱정거리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단은 당장 내일부터 시작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덩카이웨이를 예고한 멜빈은 “상대는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이겨야 하는 상대다. 멀리 내다보지 않고 우리 자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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