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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17일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서울경제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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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회담 열어
시진핑 방한 등 논의키로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조 장관의 방중은 취임 후 처음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및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전임 조태열 장관이 지난해 5월 중국을 찾은 바 있어 이번에는 형식상 중국 측이 방한할 차례지만 조 장관은 순서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취임한 만큼 실리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조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꼭 순서, 격식을 따져 할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상호 방문도 하는 방향으로 실용적으로 접근해서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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