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10 VII. /사진=폰아레나 |
소니가 구글 픽셀 시리즈 디자인인 '가로형 카메라 바'를 채택한 신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10 VII'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엑스페리아10 VII은 2019년 제품 이후 소니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 카메라를 가로로 배치했다. 이는 구글이 '픽셀6' 시리즈부터 이어온 카메라 바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신제품은 이달 19일 출시되며, 영국, 유럽, 일본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미국 출시 계획은 없다. 가격은 399파운드(약 75만원)에서 449파운드(약 85만원) 수준이다.
이 제품은 6.1인치 OLED FHD+ 디스플레이와 120Hz 주사율을 탑재했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6 3세대, 램 8GB, 저장공간 128GB를 지원한다. 3.5㎜ 이어폰 잭과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유지했고,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소니는 워크맨, 플레이스테이션, 캠코더·카메라 등 전자제품에서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은 1% 미만이며, 일본 내에서도 3~6%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통신사와의 파트너십 부재로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한편 엑스페리아10 VII은 전작인 엑스페리아10 VI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는 호평받았으나, 무선 충전 미지원·부진한 카메라 성능·높은 가격으로 혹평을 받았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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