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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주지사 “커크 암살범, 보수 인물 싫어하는 좌파 성향 신념”

뉴시스 구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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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는 트랜스젠더…커크의 반(反) 트랜스젠더와 범행 동기 관련성 알려지지 않아
“친구들, 인터넷의 어두운 구석에서 급진화된 사람으로 묘사”
[오렘(미 유타주)=AP/뉴시스] 13일 미국 유타주 오렘의 유타밸리대를 지나가는 차량의 창문에‘터닝 포인트 USA’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로 10일 총격을 받아 사망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고, 미국 국기를 달고 있다.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오렘(미 유타주)=AP/뉴시스] 13일 미국 유타주 오렘의 유타밸리대를 지나가는 차량의 창문에‘터닝 포인트 USA’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로 10일 총격을 받아 사망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고, 미국 국기를 달고 있다.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공화당 소속의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14일(현지 시각)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타일러 로빈슨(22)의 범행 동기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가 좌파 성향의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고 보수 성향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콕스 주지사는 용의자의 파트너가 트랜스젠더라고 밝혀 일부 정치인들은 로빈슨이 커크의 반(反)트랜스젠더 견해가 범행의 이유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당국은 로빈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이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콕스 주지사는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분명 좌파 이념”이라며 “그 정보는 주변 사람들, 가족, 친구들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로빈슨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친구들은 인터넷의 어두운 구석에서 급진화된 사람으로 묘사한다”고 말했다.

커크 피살 이후 모든 당파에 언행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해 온 콕스 주지사는 “만약 이 사람이 급진적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소속이었다면 그렇게 밝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이 16일 법정에 출두하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유타주 기록에 따르면 로빈슨은 유권자 등록은 했지만 정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정치적 비활동’으로 분류되어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 투표하지 않았다. 그의 부모는 공화당에 등록되어 있다.

커크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무기와 함께 발견된 탄약에는 조롱, 반파시스트, 밈 문화 관련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한 탄피에는 “이봐, 파시스트! 잡아라!”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로빈슨은 라스베이거스와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국립공원 등 자연 명소 사이의 유타주 남서쪽 세인트 조지에서 자랐다.

로빈슨은 어린 나이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 교회)의 회원이 되었다고 교회 대변인인 더그 앤더슨이 말했다.

SNS 게시물에 따르면 로빈슨에게는 남동생이 두 명 있으며 부모님은 약 25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로빈슨 어머니의 온라인 활동은 디즈니랜드, 하와이, 카리브해, 알래스카로 휴가를 떠나는 활동적인 가족 모습을 보여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유타주 지역의 많은 사람들처럼 그들은 보트 타기, 낚시, ATV 타기, 짚라인 타기, 그리고 표적 사격 등 야외 활동을 자주했다.

2017년 게시물에는 가족이 군 시설을 방문해 돌격소총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로빈슨은 50구경 중기관총 손잡이를 꽉 쥐고 미소 짓고 있었다.

가족의 SNS 계정에 따르면 그는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시험에서 99%를 차지한 우등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21년 장학금을 받아 유타주립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 측에 따르면 그는 한 학기만 다녔다. 현재 세인트 조지에 있는 딕시 기술대학의 전기 기술자 견습 프로그램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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