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또 분란 일으키나”... 여권, 이낙연 만난 文 비판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원문보기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부부.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부부.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무총리로 일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에선 “또 분란을 일으키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한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아내 김숙희씨와 함께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전 총리는 추석 인사 겸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다녀온 일을 소개하며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고 했다. 이어 “내외분께서는 매우 건강하게 지내시며 여기저기 의미 있는 곳에 다니고 계셨다”고 했다.

이 글엔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 모두를 비난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똑같은 썩은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들이다” “윤석열에게 정권 헌납한 주역들이 모였다” “나대지 말고 조용히 살아라” 등이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14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오래전부터 이 대통령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이 전 총리를 만나시면 세상이 당연히 정치적 해석을 할 것임을 알 터”라고 했다. 이 전 총리에겐 “굳이 저렇게 환대하는 사진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나중에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목은 지웠다. 이 최고위원은 이 전 총리를 겨냥해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돕지는 못해도 가만 있었어야지, 내란 동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 선언한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며 “형편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좌우를 막론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이낙연을 그리워하거나 선택할 일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이 전 총리를 반이재명 진영의 대표 주자로 여기고 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민주당 경선 후보로 격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는 최근에도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며 “개인 리스크가 국가 리스크로 번졌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도 이런 이 전 총리와 인연을 이어가자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의 사면, 복권을 요구했던 일까지 엮어서 문 전 대통령의 탈당까지 주장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
  2. 2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3. 3아시안컵 강상윤 부상
    아시안컵 강상윤 부상
  4. 4한동훈 이호선 고소
    한동훈 이호선 고소
  5. 5그린란드 매입
    그린란드 매입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