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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직전 방한한 찰리 커크, 한국 거리 보더니 “이민자 없어 질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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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피살 며칠 전 한국·일본 방문
"韓, 이민자 유입 없어 사회신뢰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던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10일(현지시간) 유타주 오렘 유타밸리대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커크는 이날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오렘=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던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10일(현지시간) 유타주 오렘 유타밸리대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커크는 이날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오렘=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에 기여한 극우 활동가 찰리 커크가 총격으로 살해되기 직전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커크는 10일 총격으로 숨지기 며칠 전 한국과 일본의 우파 성향 정치단체를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5,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보수 성향 청년단체 '빌드업 코리아'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의 승리가 던지는 메시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커크는 사망 이틀 전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한국 방문 경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는 사람도 없고 낙서도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국 거리의 청결함과 질서 수준을 치켜세우는 한편 "사회 신뢰 수준이 높다. 신뢰 구조를 무너뜨리는 대규모 이민자가 없어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점 때문에 나의 반(反)이민 메시지가 일본과 한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우익단체 '터닝포인트USA' 창립자인 커크는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커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킹메이커'로 꼽힐 만큼, 미국 내 젊은 세대에게 강경한 보수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파했다. 그는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타일러 로빈슨(22)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2일 오전 자택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빈슨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을 선고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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