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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 체류 프로그램 미국 압도"....미국은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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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 분야 예산 삭감과 프로그램 축소 속에 중국이 유인 우주 탐사와 거주 분야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미국 연구진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미국 퍼듀대·노스이스턴대·유타주립대·유타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우주센터, 에임스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은 지난달 학술지 'npj 미세중력'(npj Microgravity)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달 연구기지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는 동안 미국은 생체 재생 지원 시스템(BLSS·Bioregenerative Life Support System) 등 분야의 연구 지원을 제한했고, 이것이 현재 나사의 우주 거주 능력에 '중대한 공백'(critical gaps)을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포함한 현존 우주 생명 유지 시스템에는 물과 음식을 비롯한 소모성 물자 수송 임무가 포함됩니다.

그런데 지구 궤도를 넘어 달이나 화성에서 장기 유인 임무를 수행하려면 물류 기술이나 비용도 문제지만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인체에 미칠 영향도 따져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 때문에 산소와 식량, 물 같은 자원을 재활용하고 생성하는 BLSS는 심우주에서 인간의 장기 임무에 더 적합한 방식으로 여겨져 왔으나 정부나 기업 모두 이 기술에 대한 연구 지원이 부족해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목표가 제한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생체 재생 접근법이 우주 탐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개발을 포함한 1990년대 나사 연구 초점이었으나 2000년대 초반 이후 미국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예산이 삭감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내년 예산안에서는 남은 연구 자금도 추가 삭감될 처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지난 20여 년간 미국의 연구 성과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왔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습니다.

가령 영구 인공 폐쇄형 생태계 생명 유지를 위한 중국 최초의 실험 시설인 베이징항공항천대의 '웨궁(月宮) 1호'는 식물 재배실과 폐기물 처리 시설, 식당, 침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연구자들은 "중국의 노력 외에는 현재 달이나 화성 거주지 구축을 위해 완전 통합·폐쇄형 생체 재생 구조를 목표로 삼은 공식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고, 우주에서 인간의 장기 체류 유지 프로그램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국가항천국이 발표하는 계획들은 "나사의 현재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미국과 동맹국들을 규모와 탁월함 측면에서 앞질렀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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