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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고위급 만찬…“與 투톱 파열, 반전 필요”

헤럴드경제 홍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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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처리 과정 마찰 노출
“균열 수습하고 화합 다질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한다.

최근 ‘3대 특검법’ 합의안 파기 및 수정안 처리 과정을 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파열음이 터져 나온 가운데 지지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만찬을 겸해 이뤄지는 회동에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여당에서는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특검법 문제를 두고 여당 지도부에 균열이 감지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조기에 수습하고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별한 의제를 정해 얘기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특검법 처리 문제뿐만이 아닌 최근 일련의 개혁작업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엇박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리가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논의하는 도중 정 대표와 우 수석 간에 언쟁이 오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당정 협의회에서는 일단 총리실 산하에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당정대가 협의하며 세부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봉합하긴 했으나 여전히 당정 사이에는 앙금이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정부 측 관계자는 “정권 초기 잡음이 길어진다면 중요한 개혁 타이밍을 놓쳐버릴 수 있다는 데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여권 내 ‘투톱’ 충돌의 경우 더 상황이 어려워져서는 안 되는 만큼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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