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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괴물투수 마침내 부활…과연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후보 맞았다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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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연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다운 면모였다.

북일고 에이스 박준현(18)이 시속 156km 강속구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박준현은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박준현의 입장에서는 명예회복이 필요한 등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박준현은 역시 오프닝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는데 결과는 1⅔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 패전이었다. 사사구는 없었지만 탈삼진도 1개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찍었다.

그러나 이번 파나마와의 경기에서는 에이스의 위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박준현은 1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리베라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리베라는 지난 12일 일본전에서 1회초 깜짝 3루타를 폭발하며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던 선수. 이번 대회는 7이닝제로 치러지는 만큼 초반 기싸움이 중요한데 박준현이 중요한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것이다.

박준현의 탈삼진쇼는 계속됐다. 다니엘 멘데스에 이어 카를로스 곤잘레스까지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박준현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고 한국이 1회말 공격에서 대거 7득점을 올리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회초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선두타자 후안 루하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준현은 리카르토 아코스타를 루킹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2아웃을 가져갔다. 야디에르 푸엔테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던 박준현은 케일럽 리베라의 중전 안타성 타구가 2루수 허윤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잡히면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한국은 7-0 리드를 이어간 상태에서 3회초 좌완투수 박준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박준현이 남긴 투구는 2이닝 무실점. 피안타는 없었고 탈삼진은 4개였다. 최고 구속은 156km였다.

비록 한국은 12일 미국에 0-1로 석패하고 일본이 파나마에 6-5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으나 14일 오전 11시부터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을 남기고 있는 상태다.

한국은 박준현을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 대회 마지막 경기인 동메달 결정전을 대비하고자 했다. 이번 대회 역시 투구수 규정이 있기 때문에 벤치에서 움직인 것. 과연 한국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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