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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토식 '아랍통합군' 창설 재추진…카타르 정상회의서 제안"

뉴시스 임철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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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AP/뉴시스] 지난 4월 16일 도로 인근 이집트 국경 가까이에 이스라엘군 초소가 보인다. 2025.09.13.

[이스라엘=AP/뉴시스] 지난 4월 16일 도로 인근 이집트 국경 가까이에 이스라엘군 초소가 보인다. 2025.09.1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집트가 역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본뜬 '아랍통합군' 창설을 다시 제안했다고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 알아크바르 등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는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 채널을 통해 이 제안을 재차 제기했다.

이집트는 지난 2015년 이 같은 제안을 처음 제기한 바 있다.

이집트는 필요 시 즉각 가동할 수 있는 통합군 운용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한편, 아랍 국가들의 인구 규모와 군사력에 비례해 병력을 편성하고 모로코·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국가 병력 참여, 지휘권 분담 등 지역적·정치적 균형도 고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카이로는 최고 지휘권을 유지하고, 2차 지휘권은 사우디아라비아나 걸프 국가 가운데 한 곳에 부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약 2만 명의 자국 병력을 통합군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군 현대화와 최신 무기 확보 속도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통합군 사령관은 이집트군 참모총장이나 대장급 장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 국가들 간 협의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율이 핵심으로 꼽힌다. 사우디는 통합군이 창설될 경우 병력 규모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여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구상에 관여하는 외교관들은 통합군 창설이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의 전쟁 선언'으로 비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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