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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돌아온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뷔전부터 졸전 끝 패배를 맞이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3로 패배했다. 이로써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데뷔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드, 허드슨-오도이, 깁스-화이트, 은도예, 앤더슨, 상가레, 모라토, 무릴로, 밀렌코비치, 윌리엄스, 셀스가 선발 출격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요케레스, 에제, 마두에케, 메리노, 수비멘디, 외데가르드, 칼라피오리, 마갈량이스, 모스케라, 팀버,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수비멘디 원더 데뷔골 작렬…포스테코글루 감독 데뷔전 악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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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포문은 아스널이 열었다. 전반 7분 골문 앞에 있던 메리노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마두에케의 크로스를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아스널이 초반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주장' 외데가르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 18분 외데가르드를 불러 들이고 은와네리를 투입했다. 이후 전반 21분 마두에케의 크로스를 요케레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벗어났다.
먼저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 올라온 크로스를 우드가 헤더로 걷어냈다. 공은 박스 바깥에 위치한 수비멘디에게 흘렀고,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 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가 예측하기 힘든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1-0 리드를 잡았다.
시종일관 아스널에 밀리던 노팅엄이 전반 막바지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깁스-화이트, 허드슨-오도이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공격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아스널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후반 시작하자마자 실점, 수비멘디에 또 실점...포스테코글루 데뷔전 '0-3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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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하자마자 아스널이 화력을 뿜었다. 후반 킥오프 이후 좌측면을 파고 들던 에제에게 공이 전달됐다. 이후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요케레스에게 완벽한 왼발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요케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스널이 후반 시작과 함께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아스널이 땅을 쳤다.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던 요케레스가 박스 우측의 마두에케에게 패스했다. 이후 요케레스는 그대로 우측으로 돌파했고, 마두에케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상단을 맞았다.
상황이 180도 다른 양 팀이 변화를 줬다. 추격이 시급한 노팅엄은 후반 15분 우드, 허드슨-오도이를 빼고 바코, 칼리무엔도를 교체 투입했다. 반면 여유로운 아스널은 후반 23분 칼라피오리, 요케레스를 빼고 루이스 스켈리, 라이스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을 가져갔다.
아스널이 다시 한 번 웃었다.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 패스를 전달 받은 트로사르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침투하던 수비멘디가 높이 날아오르며 헤더를 꽂았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추격 의지를 잃은 노팅엄.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단 한 번도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노팅엄은 0-3 완패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데뷔전을 뼈아픈 패배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2연속 0-3 패배라는 악몽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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