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컵 대회 남자부 파행 위기, “자정까지 승인 안 나면 전면 취소”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컵 대회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모습.제공 | 한국배구연맹

컵 대회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모습.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V리그 새 시즌 전초전인 컵 대회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오후 “국제배구연맹(FIVB)에 이번 컵대회 개최 허가 요청을 보냈으나, 개최 허가 답변이 없어 13일 제2경기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를 14일 오전 11시로 미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또한 금일 자정인 오전 12시까지 FIVB에서 대회 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남자부 컵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단, 여자부는 정상 개최한다”라고 덧붙였다.

14일로 연기된 남자부 2경기 티켓은 전액 환불하기로 하였으며, 연기된 경기는 무료 입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FIVB는 앞서 세계배구선수권을 마치고 최소 3주 이후 각국 리그가 열려야 한다며, 새 시즌 V리그에 일정 조정을 요구한 바 있다.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된다. V리그도 폐막으로부터 3주 뒤인 10월 20일 개막할 수 있다.

문제는 컵 대회다. 세계남자배구선수권 기간 중 열리는 대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12일까지 대회를 치르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컵 대회를 비시즌 비연고지 팬들을 위한 이벤트성 경기라고 판단했지만, FIVB는 정식 대회로 간주하고 규정을 적용하면서 시각 차이가 발생했다. 관례적으로 매해 진행했고, 개막이 임박한 대회를 취소할 수는 없었던 연맹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이뤄지지 않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만 출전하기로 사태를 수습했지만 FIVB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연맹은 FIVB와의 시각 차이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 여수시 관계자 및 여러 스폰서, 그리고 여수 시민을 비롯한 배구 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FIVB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논란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논란
  3. 3손흥민 볼리비아 프리킥
    손흥민 볼리비아 프리킥
  4. 4모범택시3 빌런 김성규
    모범택시3 빌런 김성규
  5. 5정유미 검사장 강등
    정유미 검사장 강등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