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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임명…첫 행보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난다

이데일리 임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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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이 위원장, 15일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상견례' 예정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1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15일 출근한 뒤 첫 공식 행보로 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회장과 상견례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첨단산업 투자 확대 △생산적 금융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 금융 강화 방안을 당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철저히 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융지주 회장들은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자본 규제 완화 필요성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의 취임 후 첫 만남인만큼 금융당국과 업계 간 정책 공조와 조율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이 금융위원장과 주 공정위원장을 임명했다. 인사청문 기간은 지난 8일 종료됐으나 국회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고, 이에 이 대통령은 11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청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감일이었던 11일 브리핑에서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에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보고서의)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는데도 (국회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로써 출범 100여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금융 정책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주요 정책 과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금융감독위원회 신설을 포함한 금융감독 조직 개편 논의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도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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