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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심려 끼쳐 죄송"...3대 특검 합의 후폭풍에 사과, 당내 갈등 확산

파이낸셜뉴스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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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와 충돌 이어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 놓고 여야 협상도 난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5.09.11. suncho2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5.09.11. suncho2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의 3대 특검법 개정안 합의로 거센 비판을 받자 사과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여당 지도부 내 불협화음과 법사위 간사 선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습이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페이스북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심기일전해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여야 협상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추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강경 지지층과 강경파 의원들은 물론, 정청래 대표까지 '수용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면서 비난이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정청래한테 사과하라고 해"라고 반발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여당 '투톱'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편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야 합의 사항 중 하나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선임 문제에 대해 협조 불가 의사를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빠루 사건으로 재판받는 것도 문제지만,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부족해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는 망언을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반헌법적 정치인이 법사위 간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교섭단체의 상임위 간사 선임은 각 교섭단체 권한에 속한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나 의원이 '빠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간사 선임안을 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지난 10일 원내대표 협상에서 이 문제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이견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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