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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기 관광지 방콕, 광견병 주의보...확진 개 잇따라 발견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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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시장에서 손님이 음식을 사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EPA 연합뉴스

태국의 한 시장에서 손님이 음식을 사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EPA 연합뉴스


태국의 대표 관광지 방콕 일부 지역에 광견병 경보가 내려졌다.

방콕시청은 12일 방콕 11개 구역과 인근 사뭇프라칸 지역에서 광견병 확진 떠돌이 개가 발견됐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방콕 당국은 “광견병이 의심되는 개에게 물리거나 긁히거나 밀접 접촉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광견병 감염견은 현재까지 방콕 내 최소 3곳에서 확인됐다. 당국은 또 죽은 개·고양이나 인간 감염 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태국 공영방송 타이PBS는 “방콕에서는 아직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전국 6개 주에서 7명이 광견병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태국 가축개발청은 방콕과 사뭇프라칸 일대를 내달 8일까지 임시 감염병 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태국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고 전체 고용의 20%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240만명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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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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