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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시장 "금리 인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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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Watch "내년까지 6차례 금리 인하 전망"
신규 실업급여 청구 26만3000건…4년 만의 최대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용 둔화 우려를 근거로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3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동월비 2.9%, 전월비 0.4% 상승했다. 이는 7월(2.7%, 0.2%)보다 높은 수치지만 모두 예상치와 일치했다.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 3.1%, 전월비 0.3%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예상치와도 부합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6.6% 하락한 반면, 중고차(6.0%)와 유틸리티 가스 서비스(13.8%)가 크게 올랐다. 수입 비중이 높은 의류(0.2%)와 신차(0.6%)는 상승 폭이 미미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란이 이어졌다.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투자사 Regan Capital은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고용 둔화를 고려하면 9월 금리 인하는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Bloomberg Economics도 "당분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edWatch는 9월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12월, 내년 3월·6월·10월 등 총 6차례(각각 0.2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용 지표는 둔화 조짐을 보였다. 9월 1주차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6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나 약 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계절적 변동성이 큰 시기라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정수지는 적자 폭이 줄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8월 재정수지는 3450억 달러 적자를 기록, 전년동월보다 350억 달러 감소했다. 관세 수입이 70억 달러에서 295억 달러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25회계연도 8월까지 누계 적자는 1조970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60억 달러 늘어났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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