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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 子 장동윤 앞 광기..."날 죽여봐"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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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마귀'에서 고현정이 장동윤 앞에서 광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3회에서는 이제까지 아무도 몰랐던 숨겨진 정이신(고현정 분)의 첫 번째 살인은 그의 남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차수열(장동윤)은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정이신의 첫 번째 살인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차수열은 정이신을 찾아 아버지 살인에 대해 물었고, 정이신은 "그래. 내가 했어.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이어 "넌 기억 못하겠지만, 그 인간은 항상 술에 취해 살았어. 그날도 그랬어"라고 말하면서 남편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고, 남편은 아들인 차수열도 가차없이 폭행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차수열은 "거짓말. 희미하지만 다 기억해. 우리 아버지는 나한테 책상도 만들어주고, 공놀이도 하고 그랬어"라고 소리쳤고, 정이신은 "물론 그런 날도 있었지. 술 안 마셨을 때 가끔"이라고 비웃었다.


차수열은 "자백할 때 이걸 왜 숨겼어? 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이야? 자신이 벌인 잘못에 대해 자식 핑계 대면서 지금까지 이걸 왜 숨겼냐고, 왜!"라고 소리쳤고, 정이신은 "글쎄. 그걸 아무도 묻질 않더라고. 마침 너도 그날밤 기억 못하고. 바람나서 집 나갔다고 했더니 다들 그러려니 했다. 정말 이게 내 문제인거야?"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이신은 "사람 죽이는 거 참 쉬워. 문제는 그 시체를 처리하고 정리하는 일이야. 그건 노동이야. 너무 힘들어. 그때 처음 알았어. 사람 죽이는게 힘든게 아니라 그걸 해결하고 정리하는게 힘든 일이구나"라면서 웃었다.



정이신은 남편을 살해한 후 폭우가 쏟아졌던 그날을 떠올리면서 "하지만 그날은 정말 운이 좋았어. 그래서 평화로웠지"라고 했고, 차수열은 "평화로워요? 당신은 그 뒤로도 다섯 명을 더 죽였어요. 죽을만 했다고? 아니. 당신은 그냥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거야. 우리 아버지를 죽이고 난 뒤부터 사람 죽이는데 재미를 들였겠지. 아니야?"라고 다그쳤다.


차수열의 물음에 정이신은 "그건 부정할 수가 없네"라면서 웃었고, 차수열은 "당신은 피냄새를 좋아하는 도살자. 사마귀. 그냥 괴물이야"라면서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정이신은 "그래. 그날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가 걱정되어서 제대로 마무리를 못했어. 그 놈 몸통에 달린 걸 하나하나 다 떼어냈어야 했는데. 처음이라 허술했어. 너무 허술해서 경찰에 말하기도 싫었고"라고 했다.

충격에 휩싸인 차수열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대면서 정이신은 "내가 밉니? 끔찍해? 죽이고 싶지? 나만 없어지면 너도 편할텐데. 죽여봐. 죽여버려 봐. 내가 혐오스럽지? 죽여. 여기서 죽여. 엄마가 살아있는게 너무 골치 아프잖아. 우리 아들"이라면서 차수열의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졸라 소름을 유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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