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과 구글이 검색 광고와 관련해 광고주들을 오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C 소비자 보호국은 두 회사가 광고 조건과 가격을 제대로 공개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FTC는 아마존의 경우 일부 검색 광고에서 ‘리저브 프라이싱(최저 입찰가)’을 광고주에게 충분히 알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글에 대해서는 내부 가격 책정 과정과 광고 비용을 광고주 모르게 인상했는지 등을 검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FTC 소비자 보호국은 두 회사가 광고 조건과 가격을 제대로 공개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FTC는 아마존의 경우 일부 검색 광고에서 ‘리저브 프라이싱(최저 입찰가)’을 광고주에게 충분히 알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글에 대해서는 내부 가격 책정 과정과 광고 비용을 광고주 모르게 인상했는지 등을 검토 중이다.
구글은 검색어 입력 직후 1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실시간 경매 방식으로 광고를 판매한다. 아마존 역시 자체 플랫폼 내에서 특정 상품 검색 시 노출되는 ‘스폰서 광고’를 경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FTC의 이번 조사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도 빅테크 규제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미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과 검색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 독점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광고 부문에서 560억달러(약 7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는 검색 광고뿐만 아니라 동영상·디스플레이 광고도 포함된다.
FTC는 이미 2019년부터 아마존의 사업 관행 전반을 조사해왔다. 이달 말 시애틀 연방법원에서는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십 해지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2027년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독점 혐의 사건도 같은 법원에서 재판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앞서 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과도 맞물려 있다. 당시 FTC는 아마존이 검색 결과에 무관한 상품을 노출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판매자들이 광고를 구매하지 않으면 상품 노출이 어렵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