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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값 반토막...떡갈비·즉석탕으로 소비 촉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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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부터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흑염소는 주로 음식점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데요,

염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간편한 가공식품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생제를 쓰지 않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대한민국 스타 팜'으로 선정한 염소 농장입니다.


염소 3천 마리를 기르는 농장 대표는 개 식용 금지법 제정으로 올랐던 염솟값이 곤두박질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민권식 / 친환경 염소 농장 대표: 수입 물량이 엄청 들어오다 보니까 염소 시장 자체가 무너질 위기에 있습니다, 가격이 반토막이 됐거든요. 이 상황을 어떤 형식으로 처리해야 할지 우리 농민들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축산업협동조합이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염소 고기 제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번에 염소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 선보인 가공품은 떡갈비와 바로 끓여 먹는 탕,

출시를 기념해 전국 최대 규모 농협 매장에서 시식회가 열리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순환 / 서울시 개포동: 염소 고기는 냄새가 나잖아요. 냄새가 나서 조금 거부감이 있었는데, 오늘 먹어보니까 완전히 소고기 떡갈비보다 더 맛있어요. 냄새 하나도 안 나고 처음인데 거부감이 하나도 없고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염소 고기 제품은 염소를 많이 키워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자 경매장이 생기고, 전문 음식점까지 즐비한 화순에서 나왔습니다.

[정삼차 / 전남 화순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우리 화순 관내 축산 농가들한테 커다란 생산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저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편하고 전국 어디에서도 흑염소를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120만 원이었던 60kg짜리 염소 한 마리 가격이 지금은 불과 60여만 원,

수입 물량 홍수 속에 노린내를 없앤 훈제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은 국산 염소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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