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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대한민국 캡틴 위상…“손흥민, 즐라탄·베컴보다 영향력 더 커” 美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 선수 ‘발표’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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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 위상이 날이 갈수록 커진다. 이번에는 미국 축구 레전드이자 전 국가대표 골키퍼 토니 메올라가 직접 나섰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축구 레전드가 손흥민을 말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올리비에 지루처럼 실패하지 않을 선수라고 확신했다.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것과 비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강호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2,600만 달러(약 361억 원). 이는 MLS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기존의 최고 이적료였던 1,650만 파운드(약 310억 원·에마뉘엘 라테 라트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이적)를 훌쩍 넘어섰다.

이적 발표 직후부터 미국 현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LAFC는 “손흥민 영입 발표 당시, 전 세계 도달 범위가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때보다 무려 다섯 배나 컸다”며 손흥민의 파급력을 수치로 알렸다. 실제로 LAFC 관련 콘텐츠는 8월 초에만 약 339억 8천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언론 노출량은 289% 증가, 소셜미디어 콘텐츠 역시 일부 플랫폼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손흥민이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를 넘어, MLS 전체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실제로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 홈경기 티켓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미 전역의 한인 사회는 물론, 미국 내 아시아계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고 있다. 또한 토트넘 시절부터 그를 응원해 온 글로벌 팬덤도 여전히 손흥민을 따라 MLS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축구의 전설, 전 국가대표 골키퍼 토니 메올라까지 가세했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의 LAFC 생활을 높이 평가하며, 과거 LAFC 유니폼을 입었다가 기대에 못 미쳤던 올리비에 지루와 비교했다.

메올라는 “손흥민은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LAFC와 함께 만들어온 팀 컬러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단언했다. 이어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1년 반 동안 LAFC를 점유율 중심의 팀으로 만들려 했지만, 모든 것은 결국 역습에서 비롯됐다. 지루는 이 틀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손흥민은 빠르고 직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속도감과 침투 능력을 갖춘 손흥민은 현재 LAFC가 원하는 전술적 방향성과 딱 맞는다”며 손흥민의 성공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뒤, 단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로 나서 MLS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24일 댈러스전에서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홈 데뷔전이었던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4경기에서 1골 1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활약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MLS 특유의 빠른 템포와 신체적 접촉이 많은 리그 특성 속에서도, 그는 특유의 민첩한 돌파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메올라는 손흥민의 전임자 격인 올리비에 지루의 사례를 언급하며 차이를 강조했다. “지루는 타깃맨 유형으로 속도가 느렸고, 팀 전술과 맞지 않았다. 결국 단 1년 만에 프랑스로 복귀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그는 체룬돌로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히 맞는 선수”라고 단언했다.

이는 손흥민이 단순히 스타 파워로 MLS에 온 것이 아니라, 실제 경기 전술과도 최적화된 선수라는 점을 짚어준 것이다. LAFC가 그를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이유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미국 언론과 레전드들이 손흥민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이미 월드컵과 아시안컵 무대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LAFC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하며 여전히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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