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
[필드뉴스=하남 강성원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미래도시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K-스타월드, 교산 신도시, 캠프콜번 등 핵심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목표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현지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이현재 시장이 직접 이끄는 '차세대 도시개발 비전 선도 벤치마킹'으로, 하남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개발 전략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하남시는 이번 벤치마킹에 앞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인 최창규 한양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도시계획과 복합개발의 글로벌 사례를 청취했다. 최 교수는 "성공적인 복합개발은 산업시설·고품질 주거단지·지원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물순환 시설을 통해 친환경 주거개발을 실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남시는 싱가포르가 대표적으로 구현한 직주락(Work+Live+Play) 복합개발을 벤치마킹해 개발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벤치마킹단은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와의 현장 미팅을 통해 실질적 개발 전략을 논의하고, 주거단지 개발 과정·업무시설 배치·친환경 개발 기법 등 실무적 전략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연평균 GDP 성장률 7%를 유지하며, 영국 '삶의 질 연구소'가 발표한 2025 행복도시지수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 혁신과 높은 삶의 질을 동시에 달성한 도시 개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번 벤치마킹의 첫 번째 핵심 테마는 '성공적인 복합개발 방향 확립'이다. 하남시는 마리나베이 샌즈, 오차드로드, 다운타운, 홀란드 빌리지 등 싱가포르의 대표 복합개발 현장을 방문해 주거·오피스·대규모 쇼핑시설·녹지 공간이 결합된 성공 모델을 분석하고, 이를 K-스타월드와 교산신도시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마리나베이 샌즈는 호텔·쇼핑센터·컨벤션센터·공연장을 한곳에 모아 개장 이후 싱가포르 GDP의 1%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파급력이 큰 시설로, 하남시는 이 모델을 통해 K-스타월드의 세계적 관광·문화 허브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업·업무·주거단지가 융복합으로 개발된 성공사례를 교산신도시에 적용해 직주근접의 장점을 살리고, 우량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집중 검토한다. 이를 통해 교산신도시를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직주락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 테마는 '규제 해소를 통한 혁신적 주거단지 조성'이다. 시는 싱가포르 정부가 청사진만 제시하고 민간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본을 투입하는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제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마리나 원, 피너클 앤 덕스턴, 스카이빌 등 녹지와 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룬 친환경 주거단지도 방문해 규제 완화와 혁신적 설계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을 직접 확인한다. 하남시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주거단지 조성 전략을 구체화해 향후 개발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2025년과 2026년은 하남시의 100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를 모두 흡수해 고품질 일자리와 혁신 산업, 특별한 주거환경, 풍부한 문화·여가 인프라가 어우러진 세계적 수준의 직주락 도시로 하남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구체적 전략은 귀국 후 즉시 공유하고 실행해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콜번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번 벤치마킹에서 도출된 구체적 방안을 시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개발사업을 통한 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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