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도지코인 ETF 출격…아이폰17 프로는 왜 오렌지색일까

[AI리포터]

도지코인 ETF, 투자 혁신인가 투기 포장인가 [사진: 셔터스톡]

■ 도지코인 ETF 마침내 출격…'투기'와 '제도화' 그 사이 어딘가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DOGE)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정식 출시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를 혁신으로 보는 시각과 투기로 보는 비판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도지코인 ETF 'DOJE'는 기존 비트코인 ETF가 1933년 증권법에 따라 승인된 것과 달리 1940년 투자회사법을 적용받아 승인됐다. 이는 뮤추얼 펀드와 분산형 ETF에 주로 적용되는 규제 프레임워크로, DOJE는 케이맨 제도 자회사와 파생상품 구조를 통해 분산 요건을 충족시킨 것이 특징이다.

암호화폐 ETF가 출시될 때마다 업계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도지코인 ETF는 투기를 제도권에 편입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밈코인이 실질적인 활용 사례 없이 ETF로 승인된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비트코인(BTC)의 포크로 시작된 암호화폐로, 이후 밈코인 열풍을 주도하며 주요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개인 투자자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자산을 ETF를 통해 높은 수수료를 받고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브라이언 황 글라이더(Glider)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직접 도지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 ETF는 규제 환경에서 밈코인이 갖는 상징성을 보여준다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애셋 기업 FG 넥서스(FG Nexus)의 마야 부지노빅(Maja Vujinovic) CEO는 "도지코인의 ETF 승인 사례는 단순한 기술 로드맵보다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규제 기관에까지 미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 美 상장사 클린코어, 3일 만에 도지코인 보유량 2배 증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 클린코어 솔루션즈가 도지코인 보유량을 대폭 확대했다.

클린코어는 5억 DOGE(187억엔 상당)를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30일 이내에 10억개의 DOGE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취득으로 중간 목표에 도달했다.이번 거래는 로빈후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비트스탬프에서 안전하게 보관될 예정이다.

클린코어는 지난 8일에도 2억8542만 개의 첫 번째 구매를 실행한 바 있다. 단 3일 만에 도지코인 보유량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전략 실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 일론 머스크, 버라이즌 인수 가능성 언급…"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냐"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통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 통신기업 버라이즌(Verizon) 인수 가능성이 언급됐다.

스페이스X는 최근 에코스타(EchoStar)의 주파수 인수를 통해 직접 휴대폰과 연결 가능한 위성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머스크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에코스타 주파수를 활용한 고대역폭 통신 계획을 밝히며, "현재 칩셋이 해당 주파수를 지원하지 않아 약 2년 후에나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국제 주파수 자산까지 확보해 글로벌 통신사로 진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머스크 CEO는 버라이즌 인수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답하며 여지를 남겼다.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머스크의 발언이 향후 통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애플 아이폰17, 암호화폐 사용자 보안 강화…메모리 공격 차단 기술 도입

애플이 최신 아이폰17에 새로운 메모리 무결성 강화(MIE) 기술을 적용하며 암호화폐 사용자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MIE는 하드웨어 수준의 메모리 보호 기능으로, 메모리 오염을 유발하는 취약점을 차단해 암호화폐 지갑과 서명 작업을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 MIE는 영구적으로 활성화되며 커널과 사용자 수준 프로세스를 모두 보호해 스파이웨어 개발을 더욱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켄은 "MIE는 암호화폐 사용자, 특히 고액 보유자와 빈번한 서명자에게 실질적인 보안 강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메모리 공격 체인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며, 지갑 앱과 패스키 보안에도 직접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MIE는 피싱, 소셜 엔지니어링, 악성 웹 콘텐츠를 차단하지는 않으며, 보안 하드웨어 지갑을 대체하지도 않는다 한다. 해켄은 "MIE가 보안을 강화하지만, 사용자 경계와 추가 보안 조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애플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색상 [사진: 애플]

■ 아이폰17 프로 기본 컬러는 왜 오렌지색일까…애플이 변화 선택한 이유

애플이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에 새로운 색상 '코스믹 오렌지'를 적용하며 기존의 무채색 위주 디자인에서 탈피했다.

이번 색상 변화는 티타늄에서 양극 산화 알루미늄으로 소재를 변경하며 가능해졌다. 조스위악은 "아이폰 프로 소비자들이 재미있는 색상이 없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며, 이번 색상 추가가 그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스믹 오렌지가 추가되면서 아이폰 프로의 상징적인 색상인 '스페이스 블랙'이 사라진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이에 대해 조스위악은 "우리는 항상 다양한 어두운 색상을 제공해왔으며, '딥 블루'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에이전트' 급부상...온라인 여행 플랫폼 뒤흔든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람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로 인해 사용자들이 여행 일정을 짜는 경험이 바뀔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여행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도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여행 일정을 잡아주는 것은 기존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 입장에선 무시무시한 시나리오로 비춰질 수 있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호텔과 항공편에 직접 접근하게 되면 1조60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여행 판세가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여행 플랫폼들이 AI를 적극 수용해 이같은 흐름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는 오픈AI 모델들을 활용해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여행 플래너를 포함한 새로운 툴들을 선보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 캐나다, 中 전기차 관세 완화 검토…농업·전기차 시장 동시 강화 추진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를 완화하거나 철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와 농산물에 동일한 관세를 매겼다.

캐나다 정부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히스 맥도널드 농업부 장관이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전기차 시장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2025년 2분기 신규 차량 등록은 증가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9.2% 감소했다. 일부 주의 전기차 지원금 축소도 구매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렴하고 기능이 풍부한 중국산 전기차가 관세 없이 들어오면, 소비자들의 구매를 끌어올리고 보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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