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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양백남상, KAIST 김정호 교수ㆍ한양대 박수길 명예교수 선정

헤럴드경제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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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한양대에서 시상식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2025년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공학상)와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음악상)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정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를 통해 정립한 주역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김정호 교수

김정호 교수



김 교수는 ‘차세대 HBM Roadmap(HBM4~HBM8)’을 제시하며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이끌고,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HB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강대원상(회로ㆍ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 또한 30여년간 HBM 관련 국제저널 및 학회지에 7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4회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석ㆍ박사 제자 115명을 배출해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박수길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해 왔다. 1972년 한양대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후 1978년 성심여자대학, 1984년 한양대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됐으며, 2003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박수길 교수

박수길 교수


또한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연주자이자 행정가로서 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독일 München ARD, 이탈리아 Ferruccio Tagliavini, 일본 슈베르트협회 등 권위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음악부문), 세일 가곡상, 한국음악협회 음악상, 3.1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ㆍ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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