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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구금 사태 첫 발언 "한국 근로자들 귀국 소식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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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포럼 참석해
"복잡한 비자 문제 해결돼야"
"미국 시장에 더 많은 기여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포럼 '2025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해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및 석방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 캡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포럼 '2025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해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및 석방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 캡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하는 것을 두고 "안전하게 귀국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 회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포럼인 '2025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12일 전했다. 정 회장은 조지아주 공장 근로자 구금 및 석방 사태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그 사건에 대해 정말 걱정했고 그들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비자 문제가 아주 복잡한데 함께 더 나은 제도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되는 차량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이후 발생해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현대차그룹이 합작한 배터리 공장의 생산 시작은 지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매우 성숙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4월 본격화한 미국의 수입차 관세(25%)에도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 89만3,152대를 팔며 최대 판매량 기록을 썼다. 현대그룹은 조지아주에 최근 준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공장 신설 등을 포함해 향후 4년 동안 260억 달러(약 3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도 밝힌 상태다.

이날 포럼에는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도 참석해 연설을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GM과 차량 5종 공동 개발 계획을 밝히며 '자동차 동맹' 의지를 강조했다.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이끌기로 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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